[회원사가 바라본 KISO] ④-2 카카오 김성환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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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O, 자율규제를 말하다> 특집호에서는 KISO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사들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회원사의 목소리는 KISO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자율규제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KISO는 앞으로도 회원사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건강한 자율규제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사진=카카오 김성환 선임연구위원>

–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카카오의 김성환 선임연구위원입니다. 저는 카카오 공동체센터(CAC) CDR Lab 산하 조직인 정책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CDR은 ‘기업의 디지털 책임(Corporate Digital Responsibility)’으로, 정책팀에서는 카카오와 계열사(저희는 공동체라고 부릅니다)가 디지털 기업으로서 이행할 수 있는 정책 과제를 고민하고 연구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카카오의 인권 및 기술윤리 관련 정책 수립을 담당하기 위해 신설된 ‘인권과 기술윤리팀’ 업무도 겸직으로 맡고 있습니다. 인권과 기술윤리팀은 국제 인권 규범 및 국내외 인권경영 정책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 공동체의 인권 친화적 경영활동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공동체 CTO(최고기술책임자)의 논의 기구인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알고리즘 윤리 확립, 디지털 포용 및 접근성 제고, 이용자 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등 기술윤리 관련 정책 강화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 KISO의 다양한 위원회와 활동에 직접 참여하신 적이 있다면 그 경험을 알려주세요.

“KISO를 이끌어 오신 여러 정책위원분들에 견주면 짧은 경험이지만, 저는 2020년 KISO저널 편집위원회에서 편집위원으로 1년 동안 활동했습니다. 황창근 위원장(홍익대 교수)을 중심으로 학계, 입법기관, 언론, IT 산업계에서 혜안을 가지신 편집위원분들과 디지털 산업의 현안들을 주기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값진 기회였습니다. 특히, KISO저널이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편집위원 모두가 새벽 회의까지 감수하면서 저널을 기획하고 좋은 필진을 섭외하려고 노력했던 경험이 강렬하게 남아 있습니다.

2021년부터는 새로 꾸려진 신기술소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신기술소위는 KISO가 지향하고 있는 ‘자율규제의 이행’ 측면에서 큰 도전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을 하나씩 실천으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실제 IT 업계에서도 정책 담당자뿐만 아니라 기획, 개발자들도 고민하고 있는 다양한 윤리, 가치의 문제들을 신기술소위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값진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재신 위원장(중앙대 교수)을 비롯한 신기술소위 위원분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앞으로 많은 이슈를 입체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는 ‘공론장’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KISO의 활동 또는 KISO 저널에 대해서 알고 계신지, 그 계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그 밖에도 KISO에 대한 인상이나 느낀 점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내에서 KISO만큼 ‘자율규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이끌어온 조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진지한 논의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왔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아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IT 업계에서 활동하면서도 KISO의 존재를 확인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특히, 사내외에서 IT 현안에 관해 물을 때 KISO 저널에 실린 글을 추천해 드릴 때는 큰 자부심도 느꼈습니다.”

– 회원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 앞으로 자율규제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싶은 영역이나 KISO 저널에서 다루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무엇인지요?

“신기술소위의 활동 취지처럼 업계의 선제적 고민이 필요한 이슈들을 KISO에서 자유롭게 의논해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플랫폼의 발전과 더불어 사회의 규칙을 만들어 가야 하는 많은 현안에서 KISO가 앞장서서 논의를 이끌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KISO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디지털 산업에 관심을 가지는 해외 관계자들에게 KISO의 존재를 설명할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대부분 KISO의 설립 취지와 다양한 구성원들에 대해 매우 놀라고, 더 알고 싶어 했습니다. 디지털 산업에서 ‘거버넌스’를 실천하고 있는 KISO의 활동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알려져, 자율규제의 좋은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자 : 김성환

(전)KISO저널 편집위원, 카카오 CDR Lab 정책팀 선임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