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범 누명썼던 대학생 사망
온라인상에서 보스턴 테러의 용의자로 누명을 썼던 대학생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지난 3월 중순경 실종된 서닐 트리파시(Sunil Tripathi, 22세)로 미국의 인터넷 뉴스사이트인 레딧(http://www.reddit.com/)에서 보스턴 테러의 용의자로 몰리면서 신상정보가 공개되고 이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그러나 수사를 통해 해당 학생이 테러 용의자가 아님을 확인하였으며, 레딧 측도 역시 무고한 학생을 마녀사냥 하였다며 잘못된 사실의 유포에 대해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 발견된 시신이 서닐 트리파시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현지시각 23일 발표되었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서닐 트리파시가 용의자로 오인되고 언론 보도와 신상이 공개되는 과정에서 그의 가족이 괴로움을 토로하였음을 인지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자성의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다.
서닐 트리파시 외에도 10대 청소년이 테러범으로 오보되어 논란이 된 사례가 존재하는 한편, 테러범으로 생포된 형제 중 생존해있는 조하르 차르나예프의 무죄를 주장하는 운동이 일부 SNS를 통해 나타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 Providence police: ‘very possible’ that body found is Sunil Tripathi [The Guardian]
● Providence police say body found in river could be missing former Brown student Sunil Tripathi [Boston.com]
● ‘보스턴 테러 누명’ 대학생 숨진채 발견 [문화일보]
● 보스턴 테러 ‘누명’ 브라운대생 숨져..악플에 자살? [머니투데이]
● 보스턴 테러범 누명 대학생 숨진 채 발견 [연합뉴스]
● 美신문 ‘보스턴 테러범’ 오보, 10대男 충격에… ?[머니투데이]
● SNS상에 보스턴테러 ‘조하르 무죄’ 구명운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