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자아도취의 공간?
최근 미국 연구진이 페이스북 친구가 많을수록 나르시시즘(자기애[自己愛])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연구에 의하면 자기애가 강한 사람은 담벼락에 게시된 자신에게 부정적인 댓글에 대하여 더욱 공격적으로 반응하며, 프로필 사진을 더욱 자주 교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연구에서도 페이스북과 나르시시즘의 관계에 대하여 살펴본 바 있으나, 이번 연구는 직접적인 영향 관계를 처음으로 밝혀냈다는 점과 페이스북 ‘친구 수’가 나르시시즘의 주요한 영향 요소임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페이스북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용자들의 자아도취 정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미국과 다른 문화적 배경, 이용자 문화가 존재할 수 있으므로 국내에서도 역시 페이스북의 부작용 등에 대한 활발하고 면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Facebook’s ‘dark side’: study finds link to socially aggressive narcissism [the guardian]
• 페친 많은 당신, 심한 자아도취? [한겨레]
• SNS 열심히 하는 당신은 나르시스트? [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