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핑턴포스트 익명댓글 폐지

허핑턴포스트가 다음달부터 익명댓글 기능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허핑턴포스트의 창립자이자 편집장인 아리아나 허핑턴(Arianna Huffington)은 보스톤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표현의 자유는 익명으로 숨지 않는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지지하기 위해 주어지는 것이며, 진정한 대화와 커뮤니티를 통해 시민사회의 환경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허핑턴포스트의 핵심이다.”라고 언급하였다.

또한 과거 인터넷 상에서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troll”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이들의 활동이 점점 더 과격해져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고, 이들이 재미있는 대화의 장을 찾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온라인 뉴스매체로 급부상한 미국의 허핑턴포스트가 익명댓글을 폐지하고 실명을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며, 다른 뉴스사이트들도 모욕적인 댓글을 삭제하는 시스템을 갖추거나 SNS를 통해 접속하도록 하는 등 미국에서도 악성 댓글에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Huffington Post to ban anonymous comments [CNN]

美 허핑턴포스트, 다음 달부터 ‘악성 댓글’과 전면전 [전자신문]

저자 : K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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