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김여사’ 신상털기 논란
이른바 ‘운동장 김여사’ 사건은 한 남성이 가해자인 부인의 교통사고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글을 게시하였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이 운전미숙과 안일한 대응에 대해 비난이 쇄도하면서 전개되었다.
게다가 사고 당시 피해자인 학생이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동영상 속의 운전자가 별도의 대응을 하려는 의지 없이 비명만 지르고 있었다는 점, 남편이 이 상황에서 대책을 묻는 글을 올리는 것이 타당한지의 문제 등이 논란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다.
더군다나 이 사건은 해당 사건에 그치지 않고 운전자와 남편, 자녀들의 신상정보가 인터넷상에 공개되고 피해 학생의 부상 정도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마저 확산되고 있어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공개된 신상 정보는 이름, 나이, 생일, 주소, 전화번호 등을 비롯하여 인터넷 상의 주요 닉네임, 아이디 등 명예훼손죄에 해당할 수 있는 범위이다.
사회적 비난을 받을만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사건 관련인들에 대한 신상털기가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지고 미확인 정보 등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자제하자는 자율적 움직임 또한 나타나고 있어 이용자 스스로의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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