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OO녀’는 허구의 인물
지난 주말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서 상위를 기록한 ‘압구정 가슴녀’가 실제 인물이 아닌 허구의 인물로 밝혀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키워드를 만들어낸 기자는 서평을 쓰면서 그간 논란이 되었던 OO녀들을 연관 지어 연상할 수 있는 단어를 떠올렸고, 가장 최근 이슈가 되었던 분당선 OO녀와 유사한 명칭을 지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서평 기사가 포털 뉴스에 노출되고, SNS에 퍼나르기 되는 과정 중 온라인상에서 빈번하게 회자되면서 검색어 순위의 상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어 여러 언론에서도 이 키워드를 화두로 다루면서 논란이 더욱 증폭된 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기자는 처음부터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인터넷 공론장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화두를 던졌으며, 네티즌들은 이번 이슈가 자극적 기사 제목에 의한 것이라며 해당 기자, 또는 언론을 비판하기도 하였다.
이번 해프닝은 자극적 키워드의 허구적 인물로 인해 정보의 진실성, 확산성을 되짚어보게 된 웃지 못 할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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