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개인정보 300만건 게시된 블로그 차단

작성일 : 2012년 5월 3일 작성자 : KISO in 이슈트렌드

구글이 이란의 한 보안전문가가 해킹을 통해 얻은 22개 은행, 300만개의 은행 계좌정보를 게시한 개인 블로그를 차단하였다.

이 블로그는 구글이 운영하는 블로거(Blogger)에 개설 및 운영 중이었으며, 타인의 개인정보 또는 기밀 등을 누설하는 정보를 게시하였기에 블로거의 콘텐츠 운영 정책에 의하여 해당 블로그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블로그 글에는 “당신의 은행카드가 이 300만장의 카드 정보 안에 있습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300만건의 계좌정보가 게시되었으며, 이 글이 페이스북 등을 통해 링크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블로그 운영 당사자는 자신은 이란의 카드 이용자들이 처할 수 있는 위험을 경고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구글에 블로그 차단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구글의 자체 서비스 정책에 의해 개인 이용자를 차단한 사례로, 현재 해당 블로그는 약 2개월 간 사용 불가하며 향후 해당 블로그에 대해 구글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