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O, ‘어학사전 워킹그룹’ 출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이하 KISO)가 회원사 어학사전 서비스 내 ‘차별・비하적 표현’을 개선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신설했다. 이는 인터넷 포털 회원사인 네이버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카카오도 이 같은 어학사전 워킹그룹 취지에 공감해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워킹그룹 자문단은 법학 교수, 언어학자, 법률가, 교육전문가 등 4명의 외부 전문 위원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회원사 어학사전 서비스에 적용될 ‘어학사전 서비스 이용자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은 ‘차별·비하적 표현’에 대해 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어학사전 서비스의 활용 방향을 제시하고 나아가 건강한 사전 서비스 이용 문화 조성에 이바지하는 방향으로 마련된다.

향후 워킹그룹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어학사전 내 표제어와 예문 등에서 발견되는 ‘차별‧비하적 표현’에 대해 ‘주의 알림’을 표시하는 등 이용자 보호 방안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1999년 영어사전으로 시작한 네이버 어학사전은 옥스퍼드, 콜린스 등 해외 저명한 출판사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국외대 등 국내 유수 대학교의 신뢰성 있는 사전 DB를 포함해 현재 총 55종의 언어 사전, 3200만 개의 표제어, 6300만 개의 학습정보를 네이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국내 최대 사전 플랫폼이다.

Daum 포털 서비스 오픈과 함께 시작한 카카오의 다음 어학사전은 2003년 포털 최초로 중국어사전과 2017년 일본 대표사전 코지엔 일한사전을 제공했으며, 고려대학교(국어사전, 중국어사전), 한국외국어대학교(다국어사전) 등 신뢰할 수 있는 제공처의 어학사전을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KISO는 2009년 출범한 자율규제 기구로, 인터넷 공간에서 표현의 자유를 신장하고 이용자의 책임을 제고함과 동시에 각종 부작용으로부터 이용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네이버·카카오 등의 회원사 인터넷 게시물 및 검색어 등의 처리 방향 및 정책 수립, 심의·결정을 비롯해 부동산 허위매물 관리, 인물정보서비스 정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저자 : KISO

(사)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