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자살 사이트 폐쇄 캠페인 실시
영국의 한 부모가 딸을 자살에 이르게 한 자살사이트를 폐쇄해달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 부부는 그들의 딸이 평소 자신의 외모를 비난하고 자살을 조장하는 공격성 댓글에 시달리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이러한 자살 사이트의 영향에 대해 청소년과 부모들의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위해 자살사이트 접근 금지 또는 폐쇄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또한 이번 사건 이 전에 자살 사이트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녀를 둔 부모도 역시 이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자살사이트 폐쇄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도 자살 관련 유해콘텐츠 게시와 커뮤니티 운영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논의도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발표된 KISO의 ‘자살예방에 관한 정책결정(’12.06.07)’은 자살예방을 위한 인터넷 정보서비스 제공자의 자율적 노력의 일환으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자살 관련 유해 콘텐츠의 근절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인터넷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 Parents condemn pro-suicide websites after teenage daughter’s death [The Telegraph]
• Suicide sites showed our girl how to hang herself [The Sun]
• U.K. parents campaign against self-harming sites after daughter’s death [The Korea Hera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