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사] 인터넷자율규제 논의의 중심축 되길
회원사 및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의장 주형철입니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가 출범한게 올3월인데, 달력은 벌써 10월의 마지막 날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렇게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은 [KISO저널] 창간호가 드디어 세상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발간을 위해 수고하신 편집위원들의 노고에 감사 말씀올립니다. 아울러 창간을 위해 애써주신 회원사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날 인터넷은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10년간 인터넷은 계층간 정보 격차를 사라지게 했고, 다양한 문화와 활발한 소통의 장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러나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현실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이해의 충돌이 인터넷 공간에도 등장했고, 때로는 현실보다 증폭된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사이버 세상은 과거에는 존재치 않았던 새로운 세계입니다. 이 새로운 세계에는 현실의 딱딱한 법규적 제한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정화 기능이 필요합니다. 인터넷을 가장 잘 아는 사용자와 공급자가 스스로 정한 규칙만이 가장 깨끗한 인터넷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난 3월 대한민국 인터넷을 대표하는 7개 포털사는 ‘(사)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를 출범시켰습니다. 각자의 색이 다른 포털사들이 모여 자율규제를 시도한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며, 상당한 노력의 결과라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많이 남았습니다. 인터넷 자율규제에 대해 좀 더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기틀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다양한 연구가 함께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취지로 나온 것이 바로 [KISO저널] 창간호입니다. [KISO저널]은앞으로 인터넷 자율규제와 관련한 이론 및 실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또한, 유의미한 논의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시한번 [KISO저널]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편집위원과 회원사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