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피의자 혐오 페이지 삭제 요청에 불응
호주에서 페이스북이 재판에서의 피의자에 대한 혐오 페이지를 삭제해달라는 경찰의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호주 경찰이 한 방송사 여직원의 납치, 살해 사건에 관한 것으로 해당 사건의 피의자를 모욕하는 페이지를 삭제해달라고 페이스북 측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혐오 페이지는 피의자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그에 대한 분노글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와 같은 내용이 여론, 혹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공정한 판단을 위해 해당 페이지를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호주에서는 원주민들에 대한 인종차별 콘텐츠, 강간을 농담처럼 다루는 페이지 등으로 이미 페이스북과 관련한 논란이 있어왔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호주 페이스북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Facebook refuses to take down ‘hate’ page targeting alleged murderer [Wired]
• Facebook refuses to take down Jill Meagher site [Herald Sun]
• 페이스북, 피의자 모욕하는 사이트 삭제 거부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