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 유튜브와 유사한 동영상 공유 사이트 개설

이란 정부가 유튜브와 유사한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개설하였다.

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의 이름은 페르시아어인 ‘메르’로 애착, 보살핌을 뜻하며, 이 서비스를 통해 페르시아어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을 확보함과 동시에 이란의 소식을 외부에 알리고자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란 정부가 밝힌 개설 목표와는 달리, 이미 인터넷 검열을 시행하고 있는 이란이기 때문에 검열, 민간인 감시를 더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을 것이라는 외신의 해석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란은 지난 2009년 대통령선거와 2월의 총선에서도 인터넷 접속 차단 또는 제한 정책을 벌여 인터넷 검열 논란의 중심에 있어왔으며, 이러한 정부의 서비스 개설이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이용되고 활용될지에 대해 국제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Iran launches censored government-sanctioned version of YouTube [NYDailyNews]

● ‘인터넷 검열국’ 이란, 정부판 유튜브 등장 [지디넷코리아]

● 유튜브 대항 사이트 이란 ‘메르’ 개설 [경향신문]

저자 : K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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